헬스장 3개월차

헬스를 시작한지 96일이 경과했다...
나는 96일 중 44일을 출석했다.

7월에 코로나를 걸려 2주를 통째로 쉬어서 출석률이 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46%다. 원래는 50프로 조금 넘었었는데...
다시 50프로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따.

처음에는 운동시간 1시간을 채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젠 1시간이 너무 짧아서 문제다.
나는 보통 무분할 루틴...? 혹은 '꼴리는대로 루틴' 혹은 '뒤질때까지 루틴'을 수행한다.

시간이 오래걸리게 되는 이유는 운동 루틴에 웜업과 쿨다운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웜업을 생략하고 몸을 혹사시켜서 근육통과 관절통에 시달린 뒤로는 운동 시작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천천히 중량을 올리며 시작하게 되었다.
웜업은 참 중요하다...
무턱대고 처음부터 40키로를 드는 것 보다는
빈봉으로 3세트정도를 하며 예열을 한 후에 드는 것이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웜업은 꼭 잊지 말자...

또 운동이 끝난 뒤에도 가볍게 유산소 혹은 마사지 혹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 즉 쿨다운도 근육통을 덜 생기게 해주기 때문에 조금씩은 해준다. 20분 정도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귀찮아서 10분도 조금 안걸리게 해준다.)
(성질머리가 급해서 문제다. 이런 성격때문에 부상에 걸리기 쉬우니 인내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빈 봉을 드는 것도 중심을 못잡고 휘청거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 빈 봉은 겁나 가볍게 든다.
오늘은 데드리프트 50kg를 성공했다.
바닥에서 들어올려서 루마니안으로 3번 했다.

막상 들어보면 엄~~~청나게 무겁진 않지만 언제나 첫 시도는 긴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먼저 갖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쑥스러운 마음을 가지면 어깨가 움츠러드는데...
어쩔 수 없지만 그 순간만큼은 로니콜먼에 빙의해보는 것이다...

예압버디!!!!!
라잇웨잇 베베!!!!!!


ㅎ

오늘은 오픈카톡을 보다가
짐워크라는 새로운 어플을 알게 되었다.
그 어플로 오늘의 운동을 기록 해보았다.

오늘도 역시나 꼴리는 부분을 운동했다.
이 어플 렉먹을 때가 많아서 좀 답답하긴 한데
그래도 운동 기록할 때 되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성취한 부분을 바로 눈으로 볼 수 있으니 더 동기부여가 된다.

오늘로써 3대 120 응애가 되었다.
200을 찍어도 초보급밖에 안된다니....
남자 기준일까?

어쨌든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