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it. it's IT.

카드값의 교훈 본문

개발자 인생 실화

카드값의 교훈

응애개발자 애기 2022. 10. 27. 10:05
728x90
반응형

9월 말 쯤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현재 10월 말이 되었다.
여태까지 쓴 카드값의 합은 250만원에 육박한다.

아마 체크카드로 사용했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진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내가 잘 안다... 아마 좀 더 빨리쓰느냐 늦게 쓰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니 내역이 한눈에 보여서 새삼 체감하게 된다.

대충 헬스장 6개월치 회원권 42만원
향수 130만원
남친이랑 파인다이닝 32만원
그 외의 식비가 ... 33만원
커피/간식비10만원
옷값(바지 새로 삼) 4만얼마

다른건 그렇다 쳐도
이렇게 향수에 돈을 많이 쓰다니 ...
저번달 구찌 - 어 글로밍 나잇을 시작으로
연달아 구매행진이었다 ...

구찌 알케미스트 가든 - 어 글로밍 나잇 EDP 100ml
롤리타 렘피카 EDP 100ml
아틀리에 코롱 10ml x 5 세트
(오랑쥬상긴느,퍼시픽라임,바니유앙상세,클레망틴캘리포니아,세드르아틀라)
메종 프란시스 커정 - 바카라루쥬540 EDP 70ml
메종 프란시스 커정 - 724 EDP 70ml
킬리안 롤링인러브 EDP 50ml

(나는 항상 EDP를 선호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항상 진한 향수를 맡다 보니 EDT향수를 맡으면 심심하다는 느낌까지 들 것 같다. )
보다시피 일단 동료가 된 친구들의 이름은 잊지 않고 기억해두고 있다. 출근길의 나를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어쩌면 힘이 되어주기까지 하는 보물같은 친구들인 것이다...


특히 기분좋은 것은 빨간색으로 깔맞춤을 한 발칙한 삼총사들이다.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저녀석들의 자태를 보고있자면 엄마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따.

하지만 이렇게 향락(향수의 "향"자로 사용)을 즐기고 난 후 월급을 모조리 카드값에 쳐박아 버린 뒤
나는 빈털털이가 되었다 ...
월급날인데도 기쁘지 않다니...

하지만 다음달엔 다음달의 카드값이 있어!
이렇게 신용카드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치부될 수도 있다 ...
하지만 이렇게 극한으로 몰아넣어진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어 ...(?)
네.

그래도 다음달까지는 좀 몸을 사리기로 한다.
적금도 넣어야지;;ㅠ

728x90

'개발자 인생 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  (0) 2025.02.10
todo  (0) 2024.09.13
스트롱 리프트 5x5 루틴  (0) 2022.09.07
가슴운동 할 때 유의사항  (0) 2022.08.15
워터파크  (0) 2022.08.15
Comments